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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가 감상한

큰형님의 귀환 Metallica의 새 앨범 '72 Seasons' 발매(예정)

by 엘데의짐승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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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에 선공개된 메탈리카의 새 앨범 72 Seasons

메탈리카의 정규 11번째  앨범이 4월 14일 드디어 공개된다.
 

72 Seasons?

 
72를 4로 나누면 18, 즉 태어나서 열여덟 살까지의 삶을 이야기한다고? 이는 팀의 리더 제임스 헷필드가 어렸을 때 읽던 책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작년에 앨범의 첫 번째 싱글인 "Lux Æterna"를 발표할 때 한 인터뷰에서
"72 seasons는  - "우리 인생의 첫 18년이란 시간은 우리의 진정한 자아 또는 거짓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이며 "우리가 어떤 성격인지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는 시기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러한 핵심 신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그것이 오늘날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라고 생각한다. "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어린 시절의 경험을 재현하거나 그에 대한 반응이다. 어린 시절의 포로 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발매 이전

 
2022년 11월 29일 6번 트랙 Lux Æterna가 선공개되었고 
2023년 1월 20일 3번 트랙 Screaming Suicide
2023년 3월 2일 9번 트랙 If Darkness Had a Son 은 아래와 같이 아주 아스트랄 한 고딕체의 한글폰트가 사용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팬 메이드가 아닌 무려 공식 뮤직비디오다)

2023년 3월 30일 타이틀곡 72 Seasons가 공개되었고 마찬가지로 한국 팬들을 위한 한글가사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간단 앨범 리뷰?

 
환갑 전후 나이에 접어들면서 무엇을 느낀 건지 자신들의 젊은 시절 돌아보고 청춘의 잔인함? 성장의 고통과 위험성에 대한 고찰?을 담아 만든 앨범이라고 한다. 이에 맞는 노랑과 검정 즉 위험 경고 간판의 컬러를 채용한 커버는 단순한 듯 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메탈리카에게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환갑쯤 되어 보니 이렇더라 라는 꼰대? 들의 이야기를 이들만의 생각과 경험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네 곡을 들어보면 전반적으로 자신들의 초기 재기 발랄한 시기를 회상한 듯한 리프와 비트가 초기 등장하지만 이후 진행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익숙한 비트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 곡들이 지루하거나 밋밋하진 않고 곡의 콘셉트에 맞는 무게감과 강렬함 때론 스피드로 잘 구성되어 있다.
역시 연륜 속에서 나오는 여류로 움도 느껴지지만 메탈리카 다움 한 방의 폭발과 말달리기는 곡 중 후반부에 꼭 한 번씩 등장하며 일종의 사운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아직 전곡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비트의 구성이라면 앨범 전체를 듣는 것은 지루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기우일 것 같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긴 침체기를 뚫고 돌아온 전작 Hardwired... to Self-Destruct 만큼의 충격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다음 주 공개될 나머지 곡들을 들어보면 다른 생각이 들겠지만 아직은  전작의 계승 혹은 발전 정도로 사운드와 곡의 구성이 되어 있는 느낌이다.
 
메탈리카는 음악 제작 외에도 그들의 재단 '올 위드 마이 핸즈'를 통해 많은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터키와 시리아 지역에 구호를 위해 25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하는 등 그들의 젊은? 시절과는 달리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리스펙~!
 
벌써 5년 전인가 2017년 새해 이 형님들을 고척돔에서 전 세계 투어 시작을 같이했었던 그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직도 선하다.  올해 투어는 계획이 없는 것 같고 내년엔 꼭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찾아 이땅의 18세 청년들에게 좋은 말씀 전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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