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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0

[2017 독서] 달빛 마신 소녀 -켈리 반힐 달빛 마신 소녀 -켈리 반힐 2017 뉴베리 수상작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해서 읽은 책. 작가 켈리 반힐은 세 아이의 엄마. 세 권의 책을 쓴 작가로 네 번째 쓴 이 ‘달빛 마신 소녀’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한다. 보호령이라 불리는 마을 밖은 마녀가 지배하는 무시무시한 숲이다. 그 마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마을 장로회에서는 해마다 어린 아기 한 명을 뽑아 제물로 바친다. 수십 년간 반복된 이 희생제에 의문을 품은 대장로의 조카이자 수습장로인 엔테인이 막아보려 하지만 아직 어린 그에게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마을 다른 편에는 착한 마녀 잰이 살았고 해마다 숲에 버려진 아기를 거두어 자유도시의 가정에 보내 잘 자라게 돌봐 주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거둔 아기는 노쇠한 잰이 그만 별빛이 아닌 달빛을.. 2017. 8. 23.
[2017 독서] 내 책은 하루에 한 뼘씩 자란다 -양정훈- 독서 동기부여가 부족한 나에게 새해 독서 목표를 세우면서 읽은 책. 시간관리 및 독서 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실제로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자기 계발서적 자유롭게 읽고 스스로 독서클럽을 통해 인생을 바꾸어 나간 좋은 사례들을 소설 형식으로 엮어놓은 책 자기 계발서에 솔직히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그 효용성에 크게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다만 책을 읽는 행위는 곧 읽은 이후 행동으로 옮기는 출력행위가 뒷받침되었을 때 그 책이 개인에게 충분히 소화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독서클럽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하고 싶다. 그 독서클럽을 통해 읽은 자기 계발서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나은 독서법이 어디에 있을까? 책 내용은 뻔한.. 2017. 1. 16.
[2016 독서]백신맞기 두려우신가요?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백신 맞기 두려우신가요?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여성에게서 만성통증, 보행 장애 등 이상작용이 있다며 집단소송이 제기되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또한 일본 후생성에서 '적극적 접종 권장'입장을 철회하자 그 논란은 커진상황. 그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국내 접종률은 떨어졌다고 한다. 실제 엄마들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는 물론 각종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백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백신에 대한 불신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fact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보는 자료들은 무언가 신뢰가 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의 출현은 반갑기만 하다. 저자 율라 비스는 미국의 칼럼 작가로 잡지와 책을 쓰는 작가이다. 그녀가 면역에 관한 책을 써야겠.. 2016. 12. 21.
[2015 독서] 김영하 산문 읽다. 첫째 날 읽다. -위험한 책 읽기 독서는 왜 하는가? 세상에는 많은 답이 나와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서는 우리 내면에서 자라나는 오만(휴브리스)과의 투쟁일 겁니다. 저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읽으며 '모르면서도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과 '우리가 고대로부터 매우 발전했다고 믿는 자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서는 우리가 굳건하게 믿고 있는 것들을 흔들게 됩니다. 독서라는 존재는 독서라는 위험한 행위를 통해 스스로 제 믿음을 흔들고자 하는 이들입니다. 비평가 헤럴드 블룸은 '교양인의 책읽기'서문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독서는 자아를 분열시킨다. 즉 자아의 상당 부분이 독서와 함께 산산이 흩어진다. 이는 결.. 2015. 12. 29.
[2015 독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이런 판타지스런 추리소설을 봤나? 다시 만나는 히가시노의 찐 판타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고 하면 그의 작품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범죄도, 형사도, 시체도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히가시노 게이코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리기도 했던 작품이 있었다. 오래간만에 그가 판타지 소설?을 쓴 것 같다. 제목만으로는 짐작할 수가 없었으나(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같은 내용일 거라 추측했었지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나서는 아 이건 다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책을 펼쳐 드는 순간 그 예감이 적중했었다. 다만 설마 이렇게 뻔한 얘기로 끝낼려고?? 라고 섣부른 추측을 했지만 역시 오랜 기간 다작을 통한 노련함? 이 묻어 나오는 중반부부터의 스토리는.. 2015. 11. 9.
[2015 도서] 한국추리 중단편선 -RED- 한국추리소설가들을 만나보자 고교시절인가 김성종을 필두로 이종학 등 나름 한국 추리소설의 전성기?(가 있긴 했나?? 생각이 들지만) 때 많은 한국작가들의 추리소설을 읽은 기억이 난다. 비교적 스케일도 크고 한국적 감성도 녹아있고 심심치 않게 출간된 추리소설은 해외 명작을 읽는 중간중간 읽었었다.(지금 그 책들 다 어디로??) 오늘 읽은 책은 리디북스에서 구입한 한국추리 중단편선이다. 국내작가 10여명의 중단편(약 30페이지에서 70페이지 사이의...)들을 RED와 BLACK버전으로 나누어 출간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익히 알려진(혹은 주목받는)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일단 추리물인줄 알고 샀다 중간까지 읽다 이게 추리물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쯤 '추리에서 스릴러까지'라는 안내문구에 다.. 201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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