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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5

[2017 독서] 내 책은 하루에 한 뼘씩 자란다 -양정훈- 독서 동기부여가 부족한 나에게 새해 독서 목표를 세우면서 읽은 책. 시간관리 및 독서 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실제로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자기 계발서적 자유롭게 읽고 스스로 독서클럽을 통해 인생을 바꾸어 나간 좋은 사례들을 소설 형식으로 엮어놓은 책 자기 계발서에 솔직히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그 효용성에 크게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다만 책을 읽는 행위는 곧 읽은 이후 행동으로 옮기는 출력행위가 뒷받침되었을 때 그 책이 개인에게 충분히 소화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독서클럽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하고 싶다. 그 독서클럽을 통해 읽은 자기 계발서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나은 독서법이 어디에 있을까? 책 내용은 뻔한.. 2017. 1. 16.
[2016 독서]숨결이 바람 될때 -폴 칼라니티- 죽음에 대해 의연 해질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죽음은 그 누구도 체험해 보지 못한 경험으로 그 과정을 누구에게 글이나 말로 써도 전달할 수가 없는 유일한 경험이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앞에 모든 사람은 혼란스러워 당황하고 방황할 뿐이다. 그런 죽음의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의사로서 자신의 죽음이 갑자기 다가온다면? 신경외과 의사가 되기위해 혹독한 인턴과정을 마칠 무렵 갑자기 자신에게 그 죽음이 찾아오게 된다면 기약 없는 죽음 앞에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을까?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죽음과 삶의 기로에 선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겪어본 그도 역시 죽음 앞에선 당황한다. 하지만 곧 마음을 추스르고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가까이 있는 가족.. 2016. 12. 26.
[2016 독서]백신맞기 두려우신가요?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백신 맞기 두려우신가요?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여성에게서 만성통증, 보행 장애 등 이상작용이 있다며 집단소송이 제기되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또한 일본 후생성에서 '적극적 접종 권장'입장을 철회하자 그 논란은 커진상황. 그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국내 접종률은 떨어졌다고 한다. 실제 엄마들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는 물론 각종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백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백신에 대한 불신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fact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보는 자료들은 무언가 신뢰가 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의 출현은 반갑기만 하다. 저자 율라 비스는 미국의 칼럼 작가로 잡지와 책을 쓰는 작가이다. 그녀가 면역에 관한 책을 써야겠.. 2016. 12. 21.
[2015 독서] 김영하 산문 읽다. 첫째 날 읽다. -위험한 책 읽기 독서는 왜 하는가? 세상에는 많은 답이 나와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서는 우리 내면에서 자라나는 오만(휴브리스)과의 투쟁일 겁니다. 저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읽으며 '모르면서도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과 '우리가 고대로부터 매우 발전했다고 믿는 자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서는 우리가 굳건하게 믿고 있는 것들을 흔들게 됩니다. 독서라는 존재는 독서라는 위험한 행위를 통해 스스로 제 믿음을 흔들고자 하는 이들입니다. 비평가 헤럴드 블룸은 '교양인의 책읽기'서문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독서는 자아를 분열시킨다. 즉 자아의 상당 부분이 독서와 함께 산산이 흩어진다. 이는 결.. 2015. 12. 29.
[2015 독서]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진짜 뜻밖이었다. 가끔 이렇게 뜻밖의 책이 삶을 재미있게 한다. 리디북스에서 1권을 무료로 대여하길래 받아서 아무 생각 없이 펼쳤다가 끝까지 다 읽어 버린 책 스파이 영화를 보는 듯 한 전개에 백발 성성한 할머니가 우연찮게 스파이 임무를 진행하다 생기는 일에서 돌아오기까지가 쉼없이 전개 된다. 다만 스파이 활동중 가져와야 했던 마이크로 필름의 행방은 너무 쉽게 유추할 수가 있어 아쉬웠다. 책 표지에 아주 친근한 할머니 한 분이 소음기 달린 권총을 쥐고 아주 편하게 웃음짓고 계신데 이 모습이 소설을 읽는 내내 주인공과 매칭이 되다보니 더 현실성 있게 다가 오는 것 같다 재미를 더해준 케이스 시리즈라고 하는데 무료로 1권을 풀어 다음권 부터 아마도 결제를 유도할 것 같은데 충분히 낚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인가 개봉했던.. 2015. 12. 29.
[2015 독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이런 판타지스런 추리소설을 봤나? 다시 만나는 히가시노의 찐 판타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고 하면 그의 작품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범죄도, 형사도, 시체도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히가시노 게이코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리기도 했던 작품이 있었다. 오래간만에 그가 판타지 소설?을 쓴 것 같다. 제목만으로는 짐작할 수가 없었으나(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같은 내용일 거라 추측했었지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나서는 아 이건 다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책을 펼쳐 드는 순간 그 예감이 적중했었다. 다만 설마 이렇게 뻔한 얘기로 끝낼려고?? 라고 섣부른 추측을 했지만 역시 오랜 기간 다작을 통한 노련함? 이 묻어 나오는 중반부부터의 스토리는.. 201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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