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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가 읽은38

[2015 서평] 오베라는 남자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일까?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한껏 들떠 있던 스웨덴 소설로 부터받은 기대치는 오베라는 남자를 읽기 시작하자마자 '이거 뭔 내용이지?'라며 슬슬 경계하기 시작했다.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한 남자, 평생을 하루 같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 그리고 행동을 반복하며 한치의 오차도 없고 원리 원칙을 따르는 스스로를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는 한 남자, 오베. 그의 삶에 타인의 삶이 비집고 들어 올 수는 없을 뻔 했지만 한 여자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기도 하지만 그만의 삶의 방식은 절대 포기 하지 않은 그가 그런 삶의 절반인 아내를 잃자마자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기 시작한다. 이때 만난 고양이 한마리와 건너편 집에 이사 온 타국인 부부 그리고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젊은 친구들을.. 2015. 8. 17.
[서평] 캡틴 선더볼트.. 이사카 코타로의 또하나의 영화 같은 소설 이사카 고타로 일본 추리소설을 한창 읽게 되면서 알게 된 이사카 코타로란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읽은 그의 소설은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비교적 차분하지만 그 결말은 의외로 강렬하게 다가온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이름은 제 머릿속에 각인 되어 있었구요. 한참 지나 또다른 책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제 책상에도 있는 책인데요 '골든 슬럼버' 란 책입니다. 이 소설도 의외의 사건에 연루된 주인공이 겪에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들입니다. 중간 중간 비틀즈의 golden slumber가 묘사되는데 '아 이 소설은 영화로 나와도 참 재미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가 영화로 똬악~! 골든 슬럼버도 극장에 똬악~! 그만.. 2015. 8. 10.
[2014 독서] 뉴스의 시대 뉴스가 정확한 정보 전달에만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다양한 주제를 전달함에 있어 뉴스가 추구하는 의미와 목적... 우리가 미쳐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보통의 철학적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뉴스도 학습된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아니 이미 그러고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런 천편 일률적인 뉴스를 어떻게 읽고 받아들여야 할 지도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뉴스 사용 설명서로 이따금 꺼내어 정신을 환기시켜 줄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2014. 11. 3.
[2014 독서] (여전히 역사는 반복된다.)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 이덕일- *사도세자 영조와 후궁 영빈 이씨의 아들, 효종의 닮은 꼴, 노론 홍봉한의 딸 (혜경궁 홍씨)와 결혼, 영조를 대신해 대리청정, 나주 벽서 사건관련 옥사 확대에 반대하다 노론의 미움을 살고 훗날 뒤주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영조 사도세자의 아버지, 무수리 출신 어머니 최씨와 숙종사이에 태어나 노론의 지지로 왕세제로 책봉되어 경종에 의해 길러지다, 경종이 와병중일때 독단적으로 약을 쓰다 경종 독살설에 휘말린다. *홍봉한 사도세자의 장인, 노론 명문가의 자제였으나 서른이 넘도록 출사하지 못하다 딸(혜경궁 홍씨)가 세자빈이 된 해 급제, 영조의 총애로 로 고속승진하여 후에 노론 영수가 된다. 이후 세자가 소론으로 처신하자 세자 제거에 앞장 선다. *혜경궁 홍씨 노론 홍봉한의 딸, 열 살때 사도세자.. 2014. 10. 28.
[2014 독서] 시간을 지배하는 뽀모도로 테크닉 뽀모도로 테크닉 최근 CEO와의 대화시간에 잠깐 소개해 주셔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던 중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읽어 본 책. 25분간 지금 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5분은 완전히 쉬고, 다시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시간관리 방법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나의 집중도와 업무 처리 역량을 파악해서 일의 경중, 업무 능력,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1. 주방타이머가 돌아가는 동안 할 일을 한가지만 정한다. 2. 주방타이머를 25분으로 맞추고 3. 25분 오로지 그 일에만 집중한다. 4. 타이머가 울리면 5분간 휴식을 갖는다. 5. 다시 주방 타이머를 25분으로 맞추고 일에 집중한다. 라는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 사이클 사이에 필요한 테크닉에 대해 좀 .. 2014. 10. 6.
[2014 독서]삐딱한 글쓰기 -안건모- 글쓰기의 강박감 블로그질을 시작한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글을 쓰는 데는 강한 강박관념에 늘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결국 블로그질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고 남이 읽어 줘야만 가치가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그 부담은 가중된다. 기술적으로 글을 좀 잘 써보겠다 맘 먹고 읽은 글쓰기 책만 양손으로 꼽을 정도가 되도록 글쓰기에 자신감은커녕 부담감만 더 늘어나고 생각만 많아지고 자신감은 사라진 것 같다. 신문 한켠에 소개된 안건모라는 분의 약력,,,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20년 동안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운전을 했습니다.' 버스운전을 하며 겪은 일들을 '한겨레 신문'과 월간'작은 책'이란 곳에 연재했던 현재는 월간 '작은 책'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라고 하는데.....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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