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른이가 맛본

판교 점심 고민하신다면 '춘업순댓국'

by 엘데의짐승 2023. 4. 19.
반응형

아 점심 뭐 먹지?

직장인들 오전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점심메뉴.
나 같은 아재들이 선호하는 메뉴는 단연코 국밥,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역시 순대국밥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판교에서 '한 번도 못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는 순댓국'이라고 할 정도로 나나 주변엔 칭찬이 자자한 그곳 춘업 순대국 집을 오늘은 말보다 사진으로 대신해 본다.
 

춘업 순댓국 주문해 보자?

위치는 판교 H스퀘어 S동 지하 B113동 1층 같은 지하로비 기준 맨 우측 끝에 위치하고 있다.
 
대략 11시 30분이면 대기 시작, 쌀쌀한 날씨나 비가 오는 날이면 12시 30분이 지나도 대기가 발생할 정도.
입장 전 사장님께 인원수를 말씀드리면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신다. 그러면 키오스크에 테이블 번호를 먼저 입력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 결제하고 대기....  이후 자리가 나면 입장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우리는 누구? 국밥 민족...  훌훌 말아 휘리릭...  회전율은 빠른 편이긴 하나 대기가 많다.
 
반찬은 양파 간장초절임과 마늘, 쌈장, 그리고 국에 넣어 먹을 부추.  테이블마다 작은 항아리에 깍두기와 포기김치가 있다. 새우젓, 들깻가루, 후추는 기본 비치 되어있다.
 
대표메뉴는 보통 순댓국(9.000원) , 고기 순대 내장별 따로 분리 주문이 가능하다.

봄날에 꼭 먹어줘야 할 과제로서의 순댓국

 

키오스크는 항상 낯설지만 사용에 큰 불편함이 없는 심플한 UI/UX 입니다. 마음에 듭니다.

 
 

춘업 순대국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춘업 순대국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가게 안쪽벽에 커다랗게 붙어있다. 한 번쯤 읽어보자.
 
국맛과 밥맛을 잃지 않기 위해 바로 밥을 말아 드시지 마세요.!! 제발..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냄비밥을 해 주는 것이다. 냄비로 갓 지은 뽀얀 쌀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내어준다. 
이 갓 지은 밥은 식은 밥과 달리 국에 말아버리면 국물이 죽이 되어 버린다. 국과 밥 모두 맛을 잃게 된다는 게 설명인 것이다. 적당히 절반쯤 밥을 먹고 난 후 말아먹자~! 

춘업순대국

 
 
직접 담은 깍두기, 배추김치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밥은 적은 듯 하나 필요하면 무한 리필~!
 
비계가 많지 않은 적절한 양의 고기와 순대. 뽀얗게 보이는 진한 국물에 새우젓으로 간만 잘 맛추면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윤기 좌르르 흐르는 갓 지은 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집에서 어머니가 갓 지어 내주시는 밥 생각이 난다.  

 

구수한 숭늉...의외로 이거 먹고 나면 깔금.

 

총평

종업원 분들이 많고 친절하다.
실내는 청결하고 불편함은 없다. 
대기 빼고는 딱히 불편함 없는 가게.
 
간혹 저녁 술자리에서 술국에 소주 한잔 그리고 다음날 점심때 순댓국에 해장... 뭐 이런 테크를 타기도 합니다.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농담이 아님을 제가 보장합니다.
사랑합니다. 순댓국...
 
 

 

춘업순댓국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H스퀘어 S동 지하1층 B113호 (삼평동 680)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월~금 08:00~21:30 토, 일 공휴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전화 
031-789-3660 
 
 
판교 회식장소가 필요하시다면
 

 

판교 복전문점 '현복집' -회식, 해장이 필요하시다면 추천

국물의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수년만에 찾은 현복집. 복지리와 함께 깔끔한 사케 한 잔의 추억이 그리웠습니다.팀 동료분들과 함께 수년만에 회식으로 찾아온 이곳, 물가도 오르고 음식값도 올

maxfusio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