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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은 빨리 흐른다 2014. 9. 23.
[2014 독서]삐딱한 글쓰기 -안건모- 글쓰기의 강박감 블로그질을 시작한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글을 쓰는 데는 강한 강박관념에 늘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결국 블로그질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고 남이 읽어 줘야만 가치가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그 부담은 가중된다. 기술적으로 글을 좀 잘 써보겠다 맘 먹고 읽은 글쓰기 책만 양손으로 꼽을 정도가 되도록 글쓰기에 자신감은커녕 부담감만 더 늘어나고 생각만 많아지고 자신감은 사라진 것 같다. 신문 한켠에 소개된 안건모라는 분의 약력,,,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20년 동안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운전을 했습니다.' 버스운전을 하며 겪은 일들을 '한겨레 신문'과 월간'작은 책'이란 곳에 연재했던 현재는 월간 '작은 책'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라고 하는데..... 2014. 9. 17.
hevitz 가죽 북커버 소개 북커버? 전철에서 주로 독서를 하는 나로서는 직접 만든 가죽 북커버로 늘 내가 보는 책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잘 커버? 해 왔었습니다. 잠시 배운 공예기술로 허접하게 만든 가죽커버로 그간 잘 커버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F로 시작되는 곳에서 북커버 이벤트 판매를 통해 hevitz를 처음 알게 되었고 직접 받아 2주 정도 사용해 보고 간단한 리뷰를 적어 볼까 합니다. 오늘 보게 될 hevitz사의 북커버는 완전 내추럴베이지 베지터블 가죽이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가 갑니다.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손때가 묻을수록 가죽 특유의 질감과 색깔이 배가 되면서 더욱 애착이 생길 나만의 소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이 상자에 살포시 포장 되어 배달된 북커버 상자를 열어보니 단정하게 만들어진 북커버가 보이고(커버가 담.. 2014. 9. 1.
[2014 독서] 영원한 전쟁 -조 홀드먼 영원한 전쟁 -조 홀드먼 판타지계에 톨킨이 있다면 아마 SF계엔 조 홀드먼, 하인라인 등이 존재할 것이다. 오래전부터 SF소설을 읽어오긴 했지만 최근처럼 집중하여 읽어보긴 처음인 것 같은데 이번엔 어렵게 구한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완전판 종이책을 출판사를 통해 중고가격으로 입수하게 되었다. 어쨌든 SF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무언가 설명되지 않은 현대 SF의 세계관이라던가 콘셉트 스토리 등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하는 의문점 때문에 시작된 최근의 SF소설은 작년에 읽었던 하인라인의 몇 권(아쉽게도 스타쉽 트루퍼스는 구하지 못해서 제외]과 비교적 최근작인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시리즈 그리고 휴 하위의 '울'까지 읽어보면서 그 계보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책 읽기가 되겠다 싶어 어렵게 구해 보았다.. 2014. 3. 27.
[2014 독서] 수잔 케인 '콰이어트' 수잔 케인 '콰이어트' 우리는 흔히 성격을 표현하는 데 있어 '내성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는 학교 선생님과 상담하실 때 내성적인 아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처음엔 그 말이 어떤 뜻인지 몰랐었다. (이 책을 읽고 분명 나는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임을 확신했다) 성장해 가면서 내성적이라는 성격은 그다지 좋지 않은 성격이며 고등학교를 지나 초급간부를 거친 군생활을 통해 외향적 성격을 많이 강요받았으며 억지로 학습당해 온 것은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 세아이를 기르는 가장이 되고 세 아이 각각 다른 성향을 보이는 과정에서 나는 이 세 아이의 성향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지 많은 걱정이 되었다. 내향적 성격을 가진 사람은 학교나 다른 단체 혹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학습능력도, 대인관계에서도 부족하.. 201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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