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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가 알려주는

2014년 10월 1일(수) 올레ebook • 만화가 ㈜바로북에 사업 이관되었다는데...

by 엘데의짐승 201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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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즐겨보는 편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나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올레의 이북, 만화 서비스종료는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첫째, 돈안되는 ebook업계... 

  돈 될 줄알고 뛰어들었겠지요.. 올레 별포인트도 있고 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플의 대응속도가 더뎌지고(안드로이드) 급기야는 대응을 않더군요... 고정 개발자가 없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둘째, ebook의 소유에 대한 생각

하루 아침에 서비스되던 ebook 유통업체가 사라졌다! 무슨 책 제목도 아니고... 결국 내 책은 어디로 가는 건가?
drm이 걸려있어 다른 프로그램이나 다른 포맷으로 변형도 되지 않는 내 책... 마지막으로 다운로드하여두었던 기기가 문제가 생긴다면 영영 그 책은 읽을 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이번 올레건은 바로북으로 내용을 이관하는 형식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저작물의 소유에 대한 개념으로 접근했을 때 디지털 상품이 가지는 맹점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셋째, ebook의 비현실적인 가격

최소 책값의 6~70퍼센트 이상인 ebook가격, 도서 자체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상황에서 전자책 가격을 보여주면 주변 사람 대부분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 문제는 책의 소유라는 문제에 있어 많은 부분 전자책을 구입할 때 망설여지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독서량이 부족한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판부수가 적은 시장에서 가격은 쉬운 논리가 아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지난번 11번가 도서 사업 포기 그리고 이번 올레의 전자책 사업철수는 몇 안 되는 한국의 전자책 소비자들에게 더욱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편 이관되었다고 했는데 아직 db가 전달이 되질 않았는지 바로북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해도 진행이 되질 않고 있다.
 고객센터 전화 해보니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통신망 속도는  올레~! 소리가 나올 만큼 빨랐을지 몰라도 ebook만큼은 끝까지 올레~! 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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