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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가 읽은

[2015 독서]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진짜 뜻밖이었다.

by 엘데의짐승 201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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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폴리팩스 부인 / 북로드

가끔 이렇게 뜻밖의 책이 삶을 재미있게 한다. 

 

리디북스에서 1권을 무료로 대여하길래 받아서 아무 생각 없이 펼쳤다가 끝까지 다 읽어 버린 책

스파이 영화를 보는 듯 한 전개에 백발 성성한 할머니가 우연찮게 스파이 임무를 진행하다 생기는 일에서 돌아오기까지가 쉼없이 전개 된다.
다만 스파이 활동중 가져와야 했던 마이크로 필름의 행방은 너무 쉽게 유추할 수가 있어 아쉬웠다.
 
 책 표지에 아주 친근한 할머니 한 분이 소음기 달린 권총을 쥐고 아주 편하게 웃음짓고 계신데 이 모습이 소설을 읽는 내내 주인공과 매칭이 되다보니 더 현실성 있게 다가 오는 것 같다 재미를 더해준 케이스
 
시리즈라고 하는데 무료로 1권을 풀어 다음권 부터 아마도 결제를 유도할 것 같은데 충분히 낚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인가 개봉했던 스파이 라는 영화와도 많은 부분 비슷한 것 같다.
스파이물의 묘미는 역시 몰래 잠입하고 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외의 일들을 숙련된 요원들이 노련하고 깔끔하게 처리 하는 것을 즐기는 맛?에 보는 것 같은데 그 숙련된 요원이 숙련이 아니라 할머니라니 괜히 어찌 될지 기대감 부터 던져 주기 때문에 소설의 시작부터 일단 집중이 시작된다.
 
여기서 부터는 약스포(주의)
남편과 8년전 사별하고 자식들은 다 키워 따로 살고 있는 60대 미망인 폴리팩스 부인, 삶에 회의를 느껴 약한 우울증 진단을 받아 의사는 오래 전 부터 해 보고 싶은 일을 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받고 그 길로 자신의 어릴적 꿈이던 스파이가 되기 위해 CIA 사무실로 난입, 담당자의 실수와 우연의 일치로 스파이로 발탁되어 멕시코 관광객이 되어 물건 하나를 받아오라는 임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저자 도로시 길먼은 2012년  88세의 나이로 사망지만 일흔 일곱까지 무려 35년간 폴리팩스 부인 14편 시리즈를 썼으며 그 공로로 미국 추리소설가 협회 그랜드 마이터로 추앙되기도 했다고 한다.
 
전세계 20개국에 번역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엔 이제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 되었고 나머지 시리즈도 계속 번역되어 출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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