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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가 읽은

[2015 독서] 마션, 과학의 위대함과 긍정의 힘.

by 엘데의짐승 201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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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스페셜에디션 / 알에이치코리아

영화화 1순위?

과연 스캇 옹이 탐낼 만하다는 게 이 소설을 읽은 후의 느낌이다.

베스트셀러에는 이유가 있구나

 

원래 작가를 꿈꾸던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헉.. 개발자, 블리자드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는.)로 글쓰기에 미련이 남아 블로그에 글을 써왔다고 한다. 20대 때부터 블로그에 소설을 조금씩 포스팅하던 습관이 10여 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2009년쯤 블로그에 연재한 3개 작품 중 하나였던 마션은 독자들의 피드백 중 e-book버전으로 만들어달라고 해서 웹사이트에 올렸는데 기기에 어떻게 넣는지 모르니 킨들에서 보게 해 주면 안 되겠냐고 요청해서 등록비만 내고(이익없이..) 아마존에 등록해서 공개했다고 한다. 그러자 팬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마션은 리들리 스캇옹에게 영화화가 맡겨졌고 더불어 1인 창작이라는 분야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로터 닷 넷 기사 참조 http://www.bloter.net/archives/238412 )

 

첫문장부터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좆됐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화성탐사계획차 화성에 도착해서 탐사를 진행하던 중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로 혼자 화성에 남게 되고 탐사팀이 가져온 장비와 식량으로 구조될 때까지의 생존기를 글로 적은 SF소설이다. 

마션의 미션은 생존이다.
다음 탐사팀이 도착할 때까지 화성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마크 와트니, 공기도 물도 한정된 이곳에서 그가 가진 지식만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존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 앤디 위어와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재능과 용기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작가의 지식과 입담은 첫 문장을 시작으로 숨을 참지 못하게 할 만큼 흡입력이 높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쓰인 듯 한 문장은  쉴 새 없는 사건과 예상치 못한 상황을 반복하며 마크 와트니의 생존이 어떻게 될지 그저 궁금하기만 할 뿐이다.

책을 덮은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학의 위대함과 긍정의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 자체에 경이로울 뿐이다.

 

개인적으로 초판 커버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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